한글과컴퓨터, '조선왕릉 재발견'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문화재청(청장 이건무)과 함께 조선왕릉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디지털 교육자료'를 제작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청 '한문화재 한지킴이' 활동의 '영릉(세종대왕릉, 사적 제195호) 지킴이'로 활동 중인 한컴이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자료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 자료를 배포하는 것.한컴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디지털 교육자료'는 조선왕릉에 담긴 사상 및 경관, 풍수, 조경 등 8가지 주제별로 문화재청의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자료에는 조선왕릉이 담고 있는 전통 사상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들, 조형물의 변화상들이 시각 자료로 설명돼 있다고 한컴 측은 밝혔다.한컴은 시각적 자료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한컴의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인 '한컴오피스 한쇼 2010'으로 자료를 제작했으며,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통합뷰어 2010'에 최적화시켜 누구나 자료를 무료로 다운받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국제적인 위상을 인정받은 조선왕릉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영문본 자료도 함께 제작돼 배포된다. 한컴 관계자는 "조선왕릉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의 고유한 문화 자료를 제공하고, 한국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함께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컴은 조선왕릉 디지털 교육자료 무료 배포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그 비밀을 만나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18일부터 오는 11월 18일까지 한 달간 실시되는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컴은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 2007년 '한글 문화재 슬라이드'를 제작해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디지털 교육자료'는 2번째 교육자료 배포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한컴은 앞으로도 문화유산과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 자료를 마련해 그 가치를 재평가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