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MBC 드라마 '동이'가 다시 월화극 1위를 탈환하며 팬들의 아쉬움 속에 퇴장했다.13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2일 오후 방송된 '동이' 최종회는 전국시청률 24.3%를 기록했다. 이는 11일 방송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그러나 후발 주자인 SBS '자이언트'의 거센 도전을 받은 채 최근 1위 자리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던 '동이'는 마지막회에서는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이날 '자이언트'는 3.9%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다.이병훈PD 사극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동이'는 진실은 통한다는 믿음을 보여준 채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시청률만 놓고 본다면 '동이'가 기록한 평균 20% 초반대는 나쁜 스코어가 아니다. 하지만 이병훈 감독의 작품과 비교했을 때 만족할만한 성과가 아니라는 아쉬움이 있다. '동이'는 한효주 지진희 등 주요 인물들을 부각시키는데도 실패했다. 이병훈 감독은 대장금'의 이영애, '이산'의 한지민 등을 스타 반열로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동이'의 한효주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방송 관계자는 "'동이'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지만 긍정적인 요인도 많다. 시청률이 기대 이하였지만 대내외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MBC드라마의 체면을 세워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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