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 이젠 환경이 돈'

10월 2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녹색강국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녹색성장은 환경과 경제성장이라는 상반된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으며 전 세계 모든 국가가 합의하고 협력해야 도달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 이에 녹색성장의 개념과 미래, 녹색성장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 실제적 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권의 책을 소개한다.
'블루이코노미'는 탄소 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이용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적인 경제 시스템을 제 시한다. 책에서 제시하는 블루이코노미는 기본적인 필요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사회 자본을 구축하고 동시에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하게 만든다. 또 자연과 물리학의 원칙에 따라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저자는 많은 과학자들의 눈부신 연구 업적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생태계가 하는 방식 그대로 우리도 재생 가능한 자원과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물리학과 화학, 생물학의 원리들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자연과 경제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은 지구와 경제를 위한 윤리관과 가치관의 변화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는 지구온난화와 세계화의 확산, 글로벌 중산층 인구의 증가 문제가 점점 심화되면서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와 에너지 부족사태가 곧 닥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인류 가 그 문제에 대한 본질적이며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머지않아 이제껏 해왔던 모든 노력들이 전부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에 저자는 '코드 그린'이라 일컫는 청정에너지(clean energy) 개발, 에너지효율 향상, 환경보존을 위한 전략들을 제시하고 전 세계가 그린(green)해지는 거대한 혁명의 물결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프리드먼의 그린혁명은 ‘청정에너지’와 같은 단순한 전력생산방식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한 국가의 미래를 밝히는 횃불이며 미래의 국가성장을 위한 가장 강력 한 원동력이 된다고 말한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그린(green)하고 에너지효율이 높고 그린에너지산업을 이끌 그린칼라(green collar)가 많은 나라가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 말한다.
놀랍게도 최근 중동지역이 녹색성장의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천연자원의 보고이자 석유산유국인 그들이 ‘자연’과 ‘환경’, ‘인간’과 ‘도시’를 함께 아우르는 녹색성장의 대명사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석유 수출로 국가재정을 운용하고 있는 나라들이 그린 도시국가 건설에 앞장선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다. 그런 중동 지역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맏형 격인 아부다비는 세계 최초 제로카본시티인 아부다비 마스다르를 구축하면서 녹색성장의 중심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 다. 자원대국인 도시국가 아부다비가 세계 최초의 제로카본시티를 향해 힘찬 도약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를 놀라게 만든다. 단순한 홍보용 사업이 아니다. 총 22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해 연일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마스다르에 대한민국이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스다르는 녹색경제 의 처음이자 중심이 되는 곳으로서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박종서 기자 js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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