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의장, 11일 방일...한일간 주요 현안 논의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11일 일본 도쿄로 출국한다. 이번 방일(訪日)은 일본 중의원 의장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국회의장으로서는 7년 만의 일본 방문이다. 박 의장은 방일 기간 중 일본의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만나 새로운 100년을 여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의 도약을 모색할 계획이다. 요코미치 다카히로(橫路 孝弘) 중의원 의장, 니시오카 다케오(西岡 武夫) 참의원 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을 각각 만나 경제, 문화 및 인적교류뿐 아니라 정치 분야의 활발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일본 정부가 약속한 조선왕조 의궤 반환 및 재일교포의 지방참정권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협조도 당부할 전망이다. 박 의장은 또한 칸 나오토 총리를 만나 내달 중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와 일본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협력과 한일 FTA(자유무역협정) 등의 경제현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아울러 1992년에 완공되어 가나자와시에 소재한 윤봉길 의사 순국기념비를 우리나라 3부 요인으로서는 최초로 참배하고 재일동포의 대표(민단)들과 만나 동포사회의 주요 관심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이반 방일에는 나경원, 김태환, 김정훈 의원(이상 한나라당), 강창일 의원(민주당), 심지연 입법조사처장,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배준영 국회 부대변인 등이 수행한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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