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셰 '현재 금리 적절..환율 전쟁 우려'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 속에서 온건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7일 트리셰 총재는 1%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는 현재 적절한 상태”라고 언급, 당분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이어 그는 “최근 경제 지표가 기대에 부합하고 있으며, 하반기 경기 회복세는 완만한 속도로 지속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으며 중기적 인플레이션 압박 또한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또 향후 민간 부문 국내 수요가 보다 늘어나야 할 것이며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기 전망은 하강 쪽으로 기울어져있다고 진단했다.최근 격화되고 있는 환율전쟁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만 하며 무질서한 환율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안정을 위해 강달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한편 ECB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는 지난 2월3일 이후 처음으로 유로당 1.4달러를 넘어섰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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