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이젠 양(量)에서 질(質)로 바뀔 때

해외투자유치 1위 충남도, 민선 5기엔 고용효과 큰 외국회사 30개, ‘대기업·우량기업’ 1000개 목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가 민선 5기 투자유치 방향을 양(量)적 유치에서 질(質)적 유치로 바꿨다. 민선4기 동안 외자 53억7500만 달러, 국내기업 3214개 유치로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 성적을 거둬 다른 지자체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던 충남도가 몸집 부풀리기보다 도민생활에 도움될 투자유치만 하겠다는 의지다.충남도는 더 많은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외국 및 수도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와 투자상담을 벌여왔다.하지만 앞으로 투자 뜻이 있는 4~5개 기업을 대상으로 맨투맨식 유치설명회로 바꿔 효율성은 높이되 비용은 줄일 계획이다.또 지역특성 및 5+2 광역권 계획과 연계, 충남도를 6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역특성에 맞는 대기업(앵커기업) 유치에 노력키로 했다.민선 4기의 투자유치 실적이 투자를 약속한 일부 기업들의 취소로 부풀리기가 아니냐는 비판의 시선이 있었던 게 사실.추한철 충남도 투자통상실장은 “민선 4기엔 MOU 체결액 중심으로 관리 및 대외발표를 해 투자액이 실투자액보다 커지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민선5기엔 KOTRA 또는 국내은행에 투자신고된 금액으로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민선5기엔 지역소득과 연결해 500만 달러 이상 해외기업 30개, 지역고용효과가 큰 국내 우량기업 1000개 유치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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