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전국의 4년제 대학 열 곳 가운데 네 곳은 지난해 졸업생 취업률이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학생현황, 교원현황, 취업현황 등 36개 항목을 공시했다.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생을 기준으로 전국 대학 및 산업대학 192곳 가운데 110곳은 5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지만 82곳의 대학은 취업률이 50%를 밑돌았다. 약 43%에 해당하는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이 50%에도 못 미친 것이다.한편, 졸업생 수를 기준으로 그룹별로 작성된 이번 통계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구 서울산업대. 69.4%, 졸업생 3000명 이상), 한밭대(70.6%, 졸업생 2000명~3000명 미만), 한국산업기술대(73.1%, 졸업생 1000명~2000명 미만), 한국기술교육대(81.1%, 졸업생 1000명 미만)가 그룹별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이 같은 취업률은 학교 규모별로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해 작성됐다. 곧, 지난 6월1일을 기준일로 학교별, 학과별로 직장건강보험에 가입한 임금근로자를 통해 취업률을 계산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대학정보공시 실태점검결과 일부 대학에서 취업률을 부풀린 사례를 확인함에 따라 건강보험 DB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취업률을 계산했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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