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텍, 키코 '악몽' 마무리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무선 데이터 모뎀 제조 업체 씨모텍(대표 김태성, www.cmotech.com)이 지긋지긋한 외환파생상품(키코) 피해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씨모텍은 신한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3곳 은행과 체결한 5개 외환파생상품 계약이 모두 종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씨모텍 관계자는 "이번 외환파생상품 계약 종결로 그 동안 경영환경의 불안 요인이 제거될 것이다"라며 "이에 따라 기계간 통신(Machine to Machine) 및 LTE 연구개발(R&D) 등 회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 지속적인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씨모텍은 2010년 상반기 매출액이 957억 원으로 2009년 총 매출 734억을 상회하였으며, 7월에는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액 1,000억을 돌파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10%을 유지하는 등 그 동안의 부진을 털어내며 제2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한편, 씨모텍은 28일 LTE 등 차세대 통신 장비 개발 등을 위한 39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번 증자에 최대 주주인 나무이쿼티가 10% 정도 참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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