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하락했다.30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여친구’ 15회는 전국시청률 16.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추석연휴 간 2회 연속으로 방송됐던 23일 14회(19.2%)보다 2.6% 포인트 하락했다.29일 방송된 '여친구' 15화에서 미호(신민아)는 동주선생(노민우)과 결혼을 하기로 하고 대웅(이승기)은 미호의 꼬리가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미호는 자신이 살면 대웅이 죽게 되고 대웅이 살면 자신이 죽게 되는 상황에서 과감히 자신의 죽음을 선택했다. 꼬리가 하나 둘 사라짐에 고통을 느끼던 미호는 억지로 대웅을 밀어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대웅은 미호를 따라다니며 고기 사달라, 사이다 사달라, 머리가 아프다 라는 핑계를 댔지만 결국 미호가 동주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됐다. 또 대웅은 미호의 꼬리가 하나 밖에 남지 않았으며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제 마지막회만 남겨두고 있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과연 사랑을 위해 죽음을 택한 미호와 그런 미호를 사랑하는 대웅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들에게 슬픈 결말을 안겨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동시간 대 방송된 KBS ‘도망자 PLANB’는 20.7%의 시청률로 첫회부터 이례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장난스런 키스’는 4.5%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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