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새 만들어야하나… 국민들의 생각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물의를 일으킨 제4대 국새에 대해 정부가 새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이에 대한 찬반여론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새 제작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0%는 새 국새 제작에 반대했다. 반면 찬성한 응답자는 반대의견보다 2.8% 높은 44.8%로 이번 여론 조사의 오차범위가 3.1%인 것을 감안하면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상황이다.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51.6%가 국새를 새로 만들어야한다는 의견에 찬성했지만 여성은 현재 국새를 그대로 써야한다는 응답(44.3%)이 더 많았다.특히 ‘국새가 필요하냐’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71.1%가 ‘필요하다’고 답해 국가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국새의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이밖에 국새를 다시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새 국새가 만들어지기 전까지의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3%가 기존 3대 국새를 써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논란이 된 4대 국새를 사용해야 한다는 답은 28.3%에 불과했다.임 의원은 “정부가 국새 제작과 관련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신중히 검토하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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