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제한 조치로 이동통신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통신주가 상승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3분 현재 KT는 전거래일대비 0.23% 상승한 4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각각 0.91%, 0.54%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 방통위는 오는 10월부터 단말기 보조금을 가입자당 26만6000원 이하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이번 규제가 통신사 간 견쟁을 완화시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조금 차별로 인한 경쟁이 완화되면서 소모적인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며 "이번 규제로 단말기 제조사의 출고가격이 낮아질 경우 이동통신업종 전체적인 마케팅비용 수준이 낮아지는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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