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OE '경기회복 위해 추가조치 필요하다'

9월 BOE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공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위원들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논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22일 공개된 9월 BOE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9명의 위원 중 8명이 금리를 0.5%로 동결하고, 채권매입 규모는 2000억 파운드(3140억 달러)로 유지하는 데 찬성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현 수준의 금리와 채권매입 규모가 리스크를 줄이는데 적절하다"며 "중기적인 관점에서 경기를 부양하고 인플레이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말했다. 반면 앤드류 센튼스 위원은 BOE 위원 중 유일하게 금리를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최근의 인플레이션을 피하고, 이중침체(더블딥·Double dip)를 막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준금리를 0.7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영국 산업연맹(CBI)은 내년 성장전망을 기존 2.5%에서 2.0%로 하향조정하고 BOE가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 전망은 1.3%에서 1.6%로 상향조정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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