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자살률 1위.. 서울·울산 가장 낮아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전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곳은 충청남도로 집계됐다. 강원도와 충청북도가 뒤를 이은 가운데, 서울과 울산은 자살률이 가장 낮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 전국 시·도별 자살률을 보면 충청남도는 10만명당 50.24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3.99명인 서울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충남 지역은 전년 대비 증가율도 높아 전국 평균 19.46%를 훨씬 웃도는 46.5%를 기록했다. 충남 외에도 강원도와 충북 지역의 자살률이 4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해 광주·대전의 자살 증가율이 33%를 기록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강원·충북·경북·전북지역은 이전 조사에서도 자살률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형성한 바 있다. 반면 서울과 울산은 많은 자살자 수를 기록했지만 자살률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낮는 지역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민주당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갑)은 "충북·충남·전북·경북·경남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음에도 전문화된 광역형 자살예방센터 설치가 예산문제로 미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국민 정신건강관리에 지역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양 의원에 따르면 올해 6개 시도(충북·충남·전북·전남·광주·대구)에서 광역형 정신보건센터 설치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신청했으나, 내년 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 지역별 자살률 순위-----------------------------------------------------순위|지역 |사망자수 |10만명당 자살률 -----------------------------------------------------1 충청남도 1017 50.242 강원도 696 46.113 충청북도 619 40.654 경상북도 895 33.525 전라북도 619 33.386 경상남도 996 30.817 부산광역시 1067 30.038 대전광역시 436 29.429 인천광역시 786 29.1410 제주도 157 27.9511 전라남도 528 27.5712 경기도 3019 26.5813 대구광역시 654 26.2514 광주광역시 371 26.0015 울산광역시 270 24.2416 서울특별시 2453 23.99출처 : 충청남도 복지정책과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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