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영화 '무적자'의 프로덕션 스토리가 공개됐다. 태국과 부산을 오간 150여 일간의 대장정은 풍부한 드라마와 스케일을 통해 감동의 액션 블록버스터를 완성했다.'무적자'의 완성을 위해서 배우들을 비롯해 국내외 수백 명의 스태프들이 150여 일간 한국과 태국을 오갔다. 정부와 군의 협조를 받아 순시선, 헬기까지 총동원돼 촬영된 장면들과 부상을 무릅쓴 배우들의 열연으로 생동감 넘치는 액션과 거대한 스케일을 담아낸 로케이션 현장, 고공 촬영 장면 등 치열함이 고스란히 담긴 스틸을 공개한다.향락의 도시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옛 정취와 뒷골목의 정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태국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위해 여러 가지 촬영 기법이 동원되었다. 항공 촬영은 물론 수중 촬영 등 쓸쓸하면서도 옛 시절의 영광을 드러내는 태국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었다.극 중 김혁(주진모 분)이 경찰에게 쫓겨 물 위를 달리는 장면은 100년도 족히 넘은 태국의 늪지대에서 촬영했다. 썩은 물에서의 이틀 동안 촬영으로 주진모를 비롯해 스태프들이 피부병에 노출돼 고생했다. 스태프들의 이러한 노력 끝에 혁과 태국 조직원들의 총격신은 이국적이고도 낯선 이미지를 통해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거칠지만 진한 감성이 배어있는 남자들의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무적자'가 선택한 또 다른 도시는 바로 부산이다. 부산은 이미 여러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한 영화의 도시이지만 '무적자'에서의 부산은 그만의 색깔을 드러낸다. 이러한 부산의 모습을 잘 보여주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 영화 초반에 항공 촬영으로 담아낸 부산의 정경을 확인할 수 있다.영화 속에는 몇 차례의 총격신에 다양한 종류의 총기가 등장한다. '영웅본색'에서 실제로 총기를 담당했던 홍콩 스태프들이 현장을 찾아 영화 속 총기를 일일이 점검해주는 등 제대로 된 액션 장면을 위한 제작진의 집념과 노력을 짐작하게 한다.마지막 촬영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총격신으로 부산 감천항에서 촬영했다. 국방부를 비롯해 부산경찰청, 해양경찰청, 부산영상위원회 등 모든 정부 기간의 협조로 50톤이 넘는 순시선과 헬기까지 총동원되어 다각도로 촬영되었다.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하는 장면이라 모든 스태프들이 며칠 동안 밤잠을 견뎌내며 촬영에 임했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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