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신생아 청력검사
선천성 난청이 늦게 발견되어 청각장애가 된 자녀를 두고 있는 김○○씨(관악구 신림동 거주)는 “3살짜리가 말을 안해서 단순히 말이 늦는 줄로만 알았는데 선천성 난청이라는 얘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간단한 검사를 받고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그동안 최저생계비 200%이하 가정 신생아만을 대상으로 검사를 지원해 온 관악구는 올 10월 이후 출생아부터 소득에 관계 없이 지역 내 전 가정을 대상으로 선천성 난청 청각선별검사를 지원해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각선별검사 지원을 받고자 하는 모든 신생아는 출산예정일 2개월 전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 보건소에 방문 신청, 쿠폰을 발급받아 가연산부인과, 모태산부인과, 혜림산부인과 등 지정검사기관을 예약 방문, 검사를 받으면 된다.검사는 아기가 잠든 10분이면 충분하며, 이마와 귀에 센서를 부착해서 규칙적인 작은 소리를 들려주고, 소리에 반응하여 발생하는 뇌파를 분석하는 방법이다검사 결과 재검으로 판정된 경우 난청 확진검사비를 지원하고 선천성 난청 환아로 확정되면 장애인 등록으로 재활치료비를 보조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