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부정과 부도덕한 행위 뿌리뽑자고 한 일'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16일 아침 행내 방송을 통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부정과 부도덕한 행위를 뿌리뽑고자 한 것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고소와 관련한 신한금융 사태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행장은 "모든 이사님들이 고소 사유를 충분히 이해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 주셨다"며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법적 판단은 검찰에서 내려야 하고 조직의 빠른 안정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내리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전임 은행장이었고 존경하던 선배가 관련된 일이었기에 처음에는 사실조차 인정하기 힘들었고 해결방안을 내리기까지 외로운 고뇌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토로하며 임직원들에게 '은행장의 고뇌를 이해해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행내 방송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10여분간 흘러나왔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민진 기자 asiakm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