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3D 체험 데이' 있다? 없다?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3DTV 듣기만 하고 보지를 못했다고?’미국에서 3DTV 입체영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국단위 행사를 진행해 화제다.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가전협회와 최대스포츠채널 ESPN, 지역 소매상들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내셔널3D 데모 데이(National 3D Demo Days)’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3DTV에 대해 이야기는 지겹도록 들었지만 막상 입체영상을 체험해 보지 못한 소비자를 위해 계획됐다. 관련 단체들은 3DTV를 체험해 본 시청자 중 46%가 ‘훌륭하다’, 또 76%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해 직접 3DTV를 경험해 본 고객들이 실제 구매에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는 점도 반영됐다.ESPN은 11일 오하이오와 마이아미간 풋볼 경기를 중계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주요 경기 등을 방영했다.또 디렉TV는 US오픈 테니스 준결승전과 결승전 게임을 3D로 방영했다.이 행사에는 미국 최대 가전소매 체인점인 베스트바이와 프라이 일렉트로닉스, 샘스클럽, 시어스 등이 참여해 전국적으로 진행돼 소비자들은 어디에서나 양판점에서 3DTV 영상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가전업계 관계자는 “3D 콘텐츠 중에서는 스포츠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도가 유난히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스케쥴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3DTV 시장이 세계 최대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3DTV 판매 잠재력을 높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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