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전저점 앞두고 반등..'달러수요 의식'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전저점을 앞두고 주춤하는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전일 유럽권의 올해 실질GDP상향 조정, 중국 지표 호재, 미국의 은행 자기 자본 강화 방안인 바젤Ⅲ가 예상 수준에서 합의되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아래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벤트성 달러 수요와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이 강하게 의식되면서 환율 하단이 약간 막히는 흐름을 나타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 내린 115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를 저점으로 1161.0원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이후 다시 1160원선에 걸터앉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위험 선호 심리 개선과 증시 상승 등으로 아래쪽으로 향했으나 달러 수요 기대감으로 하단이 막혔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60원대에서 수요가 나오는 듯하다"며 "저점 결제수요와 더불어 역외 숏커버가 나오면서 환율이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4.38포인트 오른 1823.2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4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9월만기 달러선물은 1.50원 오른 116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록외국인이 905억원 어치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257억원 어치 순매수하는 등 장초반 거래가 다소 저조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달러엔은 83.55엔으로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91.4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858달러로 내리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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