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 2010 인구주택 총조사를 알리는 광고 중 일부. 인구주택총조사는 11월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지난날 국민의 참여를 당부하는 캠페인은 ‘나라를 위해 꼭 참여해야 한다’는 식의 직설적인 화법을 벗어던졌다. 재미없고, 딱딱하며 얼핏 권위적인 모습이 비춰지기까지 했다. 이번 광고는 이같은 고루한 틀을 벗어던지고 세련되게 다시 태어난 셈이다.실제 광고에는 전국 방방곡곡의 삶의 현장에서 실제 상황을 그대로 담았다. 광고를 제작한 SK마케팅앤컴퍼니(SK M&C)는 광고에 등장한 사람도 실제 삶의 현장을 지키는 소중한 국민 한사람 한사람으로 캠페인의 사실감을 키웠다고 전했다.목소리를 맡은 ‘지진희’도 남다른 의미에서 캐스팅됐다. MBC드라마 동이에서 숙종으로 열연중인 지진희. 그가 맡은 숙종은 지금의 인구조사와 유사한 개념의 호패법을 만든 왕이다. 드라마 내에서 이룬 그의 업적을 현실에서 새롭게 알리는 셈이다. 이밖에도 SK M&C관계자는 “지진희가 가진 중후한 목소리도 신뢰를 더한다”고 귀뜸했다.김현주 SK M&C CP2사업부장은 “이번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 주요 정책의 기초자료가 되는 중요한 조사로 전 국민의 참여로 진행되는 대규모 조사”라며 “국민들과의 자연스러운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한편 ‘2010인구주택총조사’는 11월 1일부터 15일간(인터넷 조사 기간: 10월 22일~31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K M&C는 이 같은 일정에 맞춰 ‘인테넷 조사편’, ‘방문 면접 조사편’ 등 후속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