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우승 트로피가 벼루라고?"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5억원)의 우승트로피가 명품 벼루(사진)로 만들어져 화제다. 1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474야드)에서 개막한 이 대회 첫날 공개됐다. 노재경 명장이 만들었고, '초이스 오브 마스터'라는 이름이 붙었다. 노재경 명장은 국내 최고의 벼루로 꼽히는 남포연 벼루(충남 보령지역의 백운상석을 깎아 만든 명품 벼루)의 전통 전수자로 서예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김호범 대우증권 상무는 "현대와 과거의 공존이라는 대회 콘셉트에 맞춰 명장의 숨결이 담긴 트로피를 제작해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다시 생각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회 수가 늘어나면서 '우승트로피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는 셈이다. ADT캡스챔피언십의 '방패 조각 트로피', 넵스마스터피스의 '현대주의작품 트로피' 등이 대표적이다.영종도=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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