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美호재+弱엔으로 1.5% 상승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10일 일본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마감했다.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5% 상승한 9239.17에, 토픽스지수는 0.9% 오른 834.16에 장을 마쳤다.전일 발표된 미국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7000건 감소한 45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47만건보다 양호한 수치.약세를 보인 환율은 수출주에게 큰 힘을 보탰다. 이날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83.64엔에서 84.29엔으로 상승했다. 엔-유로 환율 역시 106.16엔에서 106.80엔으로 올랐다. 이밖에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망치 0.4%를 크게 웃도는 1.5%를 기록했고 발틱 건화물 운임지수는 전일까지 9일 연속 상승하며 해운주의 상승을 도왔다.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0.7% 상승했다. 해외시장 매출이 75%에 이르는 닛산은 1.2% 올랐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0.3% 뛰었다.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자사주 매입 계획이 호재로 작용해 5.7% 급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63%를 차지하는 올림푸스는 0.8% 올랐다. 북미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전자업체 소니는 1.7% 상승했다. 이밖의 전제업체 파나소닉은 0.7%, 도시바는 1.2% 뛰었다. 7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리는 비디오 게임기업체 닌텐도는 1.0% 상승했다. 해외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1.5% 올랐다. 일본 최대 해운업체 NYK는 1.5%, 2위 업체 미쓰이 OSK 라인스는 1.9%, 3위 가와사키 키센 가이샤는 0.9% 올랐다.히타치건설기계는 올 상반기 순익이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2.0% 상승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5.5%뛰었다. 중국 정부가 해외 업체의 자국 내 온라인 판매를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노무라증권의 와코 주이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기업들의 순익이 개선되면서 민간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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