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종로청계관광특구 일대서 육의전 체험 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조선시대 육의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1, 12일 종로청계관광특구 일대에서 '제5회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육의전체험축제는 종로청계관광특구의 관광명소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함이 주목적이다. ◆조선시대 육의전 구경 오세요!육의전(六矣廛)은 조선시대 서울 종로에 자리 잡고 있던 여섯 종류의 큰 상점으로 선전(비단가게), 면포전(면포가게), 면주전(명주가게), 지전(한지가게), 포전(삼베가게), 어물전(수산물가게)을 말한다. 종로 1~2가 지역을 근거지로 구축된 육의전은 현재 종로2가 탑골공원 정문인 삼일문 좌측에 ‘육의전 터 표지석’이 남아있으며 개인간 물물교환 형식을 진보된 시전(市廛)으로 육성, 상업 경제를 지배함으로써 조선 말기까지 확고한 지위를 차지해 왔다. 이처럼 조선시대 육의전과 소통하는 역사·문화체험으로 재현되는 이번 행사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공연관람, 무료체험 학습의 현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조선시대 육의전 보러 오세요...
이번 축제는 크게 육의전 재현마당, 공연마당, 체험마당, 먹을거리마당, 전시마당으로 구성되며 ▲ 전통 육의전 재현 및 체험 ▲ 현대육의전 전시와 체험 ▲저잣거리 민속재현 ▲ 전통 민속놀이 체험 ▲ 전통공예체험 ▲ 꽃가마와 인력거타기 체험 ▲전통복식체험 ▲육의전 전통깃발 전 ▲ 먹을거리 장터 ▲떡메치기 및 인절미 시식 ▲청계천 들차회 등 행사가 다채롭게 선보인다.◆푸짐한 상품과 경품이 가득! 가격 할인의 기회까지서울 세종로에서 숭인동 네거리에 이르는 종로청계관광특구는 경복궁, 창덕궁, 종묘 등 다양한 문화재와 청계천 주변의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관철동 젊음의 거리 등 문화행사가 상시 열릴 수 있는 관광지를 품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또 의류, 신발, 귀금속, 문구, 수족관, 대형 재래시장 등 다양한 업종의 점포 1만4000여개가 구역별로 특화돼 있는 지역이다.이런 지리적 특성을 토대로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소특구별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기대해 볼만하다. 육의전 체험축제 리플릿에 있는 응모권을 작성하여 광통교 공연무대 옆에 설치된 응모함에 투입하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준비돼 있다.세운전자상가에서는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다리미, 헤어드라이기 등 전자제품을, 광장시장은 각종 공예품, 한복 등의 상품권을, 수족관 상가에서는 수족관 상품권을, 의료기기상가에서는 혈당측정기, 체중계 등을, 귀금속상가에서는 시계, 귀걸이 등을, 인장상가에서는 인장을, 문구완구상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완구 등을, 쎈츄럴관광호텔은 무료 숙박권까지 푸짐한 경품들이 마련돼 있다. ◆종로, 세계 관광시장의 문을 두드리다! / 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체험축제는 쇼핑 관광지에 대한 기존의 소극적인 관광마케팅 틀에서 벗어나 ‘육의전’ 이라는 종로만의 지역적 특색을 배경으로한 재미있는 소재를 스토리텔링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특구별 상권을 상인들이 직접 홍보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이로써 보다 실질적인 종로 관광마케팅의 발판이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인사동 문화지구, 대학로 문화지구, 삼청동, 북촌한옥마을 등도 관광객들에게 연계코스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종로구는 이번 육의전체험축제를 통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종로청계관광특구를 쇼핑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9월 둘째 주 주말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조선시대로 떠나는 타임캡슐을 타고 청계천물줄기를 따라 도심 속 가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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