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닛산자동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내 합작사인 동펑자동차와 함께 중국 내 자체 브랜드를 런칭한다.9일 닛산에 따르면 새로운 브랜드 이름은 치천(Qichen, 영문명 베누치아)으로 회사는 동펑과 합작을 통해 오는 2012년부터 본격적인 차량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닛산 측은 이번 새로운 브랜드 런칭을 통해 중저가 차량을 생산,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현재 회사는 닛산 브랜드의 차량을 동펑과의 합작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나카무라 기미야스 닛산-동펑 합작사 대표는 "최근 중국 시장의 트렌드에 집중했다"면서 "작고 저가의 차량을 구매하는 연소득 5만위안 수준의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이 주요 판매 대상"이라고 말했다.차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합작사는 기존 닛산 차량의 플랫폼을 사용하며, 첫번째 모델 개발 및 생산은 인건비가 일본보다 싼 중국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나카무라는 "일본 의존도를 최대한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닛산은 이번 신규 브랜드 도입을 통해 향후 연간 100만대까지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닛산-동펑 합작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51만9000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60만대까지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닛산-동펑의 중국 내 자체 브랜드 런칭은 앞서 광저우-혼다, 상하이-GM-우링에 이어 세 번째다.안혜신 기자 ahnhye8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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