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난 2년간 13조원 예산 조기집행'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감사원이 지난 2년간 정부부처의 재정조기집행을 점검하고 13조원의 예산을 조기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009년부터 두 차레에 걸친 재정조기집행실태를 점검하고 총 13조원이 넘는 자금집행 병목현상을 해소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부처간 협의지연, 여유자금 미활용을 지적하고 지난 2009년 7.1조원, 올해 5.9조원을 조기집행하도록 했다. 중복되거나 무분별하게 추진되는 주요 국책사업도 지적했다. 환경부는 인천남동 지역의 경우 수요감소로 기존 공업용수시설을 12%만 가동하고 있지만 5.8배 큰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이 재검토 조치됐다. 감사원관게자는 "지난 2년간 43개 주요 공공기관과 30개 사항에 대한 개별감사를 병행했다"며 "방만 경영에 대한 책임추궁, 경영개선을 앞으로 촉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낙규 기자 if@ⓒ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