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허리띠 졸라맨다

860억 규모, 192개 사업 전면 재검토를 통해 예산절감 방안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구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30, 31일 현재 추진중인 예산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예산절감 방안을 논의하는 ‘예산사업 재검토 조정심의회’를 가졌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지난달 6일예산사업 적정성 재검토 종합계획을 수립, 2010년 일반회계 예산규모 2756억원 중 인건비, 연금부담금 등 총액 인건비 761억원, 사회보장적 수혜금 337억원, 사무관리비와 공공운영비, 예비비 등 경상적으로 나가는 총비용 1711억원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재검토했다. 성동구는 심의회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예산절감 활동에 들어가 구체적인 예산절감 방안을 마련했다.고재득 구청장은 “성동구는 25개 자치구 중 중하위권의 예산규모를 가지고 있다”면서 “조정교부금 감소 등 앞으로 구 세입의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구의 살림살이를 아껴 재정 건전성을 확보, 구민의 관심이 높은 교육·복지·경제·녹색·도시개발 등 5개 분야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예산사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회는 당초 재검토 대상으로 선정한 151개 사업에 40개 사업을 더해 총 191개 사업(예산규모 858억9500만원)을 재검토 해 심의 결과는 올 하반기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심의회 결과는 2011년도 본예산 편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심의회를 주재한 김인철 부구청장은 “지방재정건전화의 첫걸음은 예산사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주민의 입장에서 사업 중요성을 따져보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앞으로 성동구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구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구의회, 구민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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