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할인으로 3DTV 점유율 상승세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최근 3D TV의 가격이 뚝뚝 떨어지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온라인 디지털TV시장에서 3D TV의 지난달 판매액 점유율은 10% 수준으로, 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판매량 점유율 역시 출시 이후 최고치인 3.95%로 저가형TV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온라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3D TV의 판매 증가는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D TV의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자 대기 수요자들이 구매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평균 구매가 기준으로 3D LED TV의 55인치 형과 46~47인치 형은 5월 대비 각각 14%, 50~52인치 형 PDP TV는 18%의 가격하락을 보였다. 3D LCD TV의 46~47형은 6월 대비해 무려 25%의 하락율을 보였다. 이는 비용으로 환산했을 때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60만원에 이르는 할인이다. 다나와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3D PDP TV의 출시 또한 3D TV의 판매를 촉진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삼성의 50인치 형 풀 HD 3D PDP 'PN50C680G5F'의 온라인 최저가는 150만원 이하로 300만원 대를 호가하는 50인치 이상 3D LED TV의 절반가격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다나와의 대형가전 담당인 신종혁CM은 "최근 3D TV의 가격은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가격 진입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보급이 촉진될 것이고 기존 얼리어답터나 혼수가전을 준비하는 이들에 국한됐던 구매자 층의 범위 또한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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