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의 '전자종이'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신성장동력인 전자종이 사업 확대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브리지스톤은 일본 시즈오카현 이와타시에 위치한 이와타 공장에 전자종이 사업을 확대를 위한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생산라인 설치에 투자한 금액은 약 10억엔(약 139억원)이다. 이와타 공장의 전자공장 생산라인은 이달부터 가동되며 예상 생산량은 월 5000 A3 시트에서 3배가 늘어난 월 1만5000 A3 시트를 생산하게 된다.브리지스톤 이전부터 일본 도쿄공장에서 전자종이를 생산해왔으나, 현재는 모든 전자종이 생산이 이와타 공장설비로 통합됐다. 기존 생산 공장들은 연구개발 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브리지스톤은 지난해부터 선반 전자라벨에 사용되는 전자종이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150만개 이상의 라벨이 200개 이상의 슈퍼마켓 및 일본, 유럽 전역의 소매업체 상점 선반에 부착됐다.브리지스톤 관계자는 "타이어 사업 이외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전자종이 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미 일본에서는 전자종이가 대형마트에 가격 책정돼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3년 안에 지금보다 2배 이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자종이는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종이 사용을 줄여 친환경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며 "이와 더불어 종이자원 절약을 위한 숲 보전활동,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한 지구 온난화 방지 운동과 같은 환경 리더십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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