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사료용 첨가제 생산업체인 이지바이오가 곡물가 급등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 우려 속에 오름세를 확대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7분 현재 이지바이오는 전일 대비 60원(2.68%) 오른 2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 산불이 남부 지방에서 다시 시작함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올해 말까지로 계획했던 곡물수출 중단 조치를 내년 수확 때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비료생산업체인 효성오앤비와 조비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운데 휴바이론과 경농, 농우바이오 등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농업 관련주에 대한 매세가 확산되면서 이지바이오도 수혜주로 보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바이오가 수혜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곡물가 급등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 시 대체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과 혼합사료에 비해 곡물가 가격 변동에 둔감하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이지바이오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원료로 사용하는 재료는 각종 종균(Seed)과 게껍질 등 종류가 다양하고 자체배양도 하고 있어 원자재 시장의 경기변동이나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이 적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료가격이 상승할 경우 사료효율을 개선시키고 가축의 성장 촉진, 질병예방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사료용 첨가제를 찾는 수요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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