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8일 중계근린공원 일대서 ‘거주 외국인과 함께하는 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Together Day 세계인의 날'을 아시나요.다문화 가족 120만 시대 '세계인의 날'은 다문화 사회에서 한국의 모습과 다양한 문화를 지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이제 우리 주변의 외국인들은 나, 너를 떠나 우리라는 어울림의 테두리 안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친근한 이웃이다.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노원구 세계인의 날을 맞아 오는 8일 중계근린공원 일대에서 거주 외국인과 함께하는 행복 나눔 축제를 개최한다.축제는 오후 1시 30분부터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일반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난타공연과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거주 외국인 정착에 공로가 큰 외국인 11명과 기관과 개인 자원봉사자 19명 등 30명에게 유공자 표창장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해 5월 제2회 노원구 세계인의 날 사진전시회 모습.
축하공연으로는 남성 4인조 성악가 ‘비바보체’ 의 환상적인 하모니와 화교어린이들의 북춤공연, 자치회관의 가곡, 기타 동아리 연주가 펼쳐진다. 식후행사로 중계근린공원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와 ‘다문화 아동 그림전시회’가 열린다. 고국의 가족에게 보내는 ‘사랑의 엽서 보내기’, ‘다문화 알리기 수업’과 ‘일자리 상담’, ‘신체대사측정’, ‘각 나라별 전통의상 체험’ 등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또 6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다문화 주간에는 결혼이민자 주부를 대상으로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와 일상생활 적응을 위한 ‘결혼이민자 멘토링’과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 등을 진행하며, 보건소에서는 거주외국인에 대한 무료건강검진도 실시한다. 한편 노원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현재 일시 체류자를 제외 4333명에 이르며 구는 이들을 위해 노원구 거주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노원구 세계인의 날 행사는 매년 5월에 진행하던 것에서 올해는 6월 지방선거로 인해 9월 8일에 열리게 된다.자치행정과(☎2116-3137)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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