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세력 위축..통안채 바이백으로 단기채도 꿈틀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채선물이 장중 전고점 112.34를 돌파했다. 국고10년물과 국고5년물 또한 지난해 1월이후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보험 등 장기투자기관이 장기물을 매수하고 있는데다 단기딜링세력들까지 가세하고 있다.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전일 약세장에서 보합권까지 돌아온것이 단기딜링세력들의 롱마인를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반면 매도세력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31일 오후 2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10년 10-3이 전장대비 13bp 급락한 4.3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14일 4.28%이후 최저치다. 국고5년 10-1도 전일비 9bp 하락한 3.96%를 기록중이다. 이 또한 지난해 1월28일 3.87%이후 가장 낮은수준이다. 국고3년 10-2가 전장비 6bp 떨어진 3.52%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29일 3.51%이후 최저치다. 통안2년물은 어제보다 5bp 하락한 3.54%를 나타내고 있다.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0틱 상승한 112.34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도 전일 1틱에서 파를 기록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12.20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25일 장중기록한 고점 112.34를 경신했다. 장중고점은 112.38. 이는 지난해 1월28일 기록한 112.85(종가기준)이후 최고치다.외국인이 2636계약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연속 매수중이다. 투신과 증권도 각각 1087계약과 82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3866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미결제량은 19만4334계약을 기록해 전일 19만5534계약 대비 1200계약가량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8만5837계약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에는 11만2206계약을 보였었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이 무척 강하다. 다만 5년과 10년물만 아웃퍼폼하는 상황이다. 나머지 테너들은 선물강세를 쫓아가고 있지 못한 형국이다. 결국 보험등 장기기관에 기댄 단기딜링세력이 유동성 좋은 것만 단기딜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제 결국 매도심리를 극히 위축시킨것도 단기딜링세력의 롱 마인드를 자극했다”며 “쉽게 밀릴 분위기가 아니다. 전고점을 돌파했는데 내달 금통위전까지는 전고점 경신을 지속할 것 같다”고 전했다.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장기물 초강세로 선물이 전고점을 돌파했다. 수급이 도저히 장기물을 받쳐주지 못하니까 어쩔수 없이 금리가 끌려내려가는 모습이다. 일단 그동안 비워왔던 기관이나 매도기관들의 추격매수와 스탑이 어우러지면서 오늘중 최고점 돌파가능성도 있을듯 하다. 게다가 통안채 바이백으로 단기물까지 매수가 유입되면서 전반적으로 강세분위기로 이어지는 모습이다”고 말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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