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TX그룹이 올해 하반기 대졸공채 1600명을 포함해 모두 2300명의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 10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인력 채용이다.STX그룹은 31일 ㈜STX를 비롯해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 STX에너지, STX건설 등 주요 계열사에서 대졸 신입 1600명과 경력채용 400명, 해외근무자 300명 등을 올 하반기에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STX는 이번 하반기 공채를 통해 새로운 사업에 적합한 인재를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경남 창원에 개소한 STX종합기술원에서 근무할 석·박사급 신입 및 경력 연구원 100여명을 포함해 연구개발(R&D) 전문인력을 대거 채용한다. 또 STX다롄조선해양생산기지가 완공에 따라 국내의 중국 유학생과 국내 조선·엔진부문 설계 및 생산인력도 300명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STX는 1일 오전 9시부터 그룹 채용 웹사이트(www.yourstx.co.kr)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받고,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원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SCCT), 직무역량면접(1차 면접), 신체검사, 인성 면접(2차 면접)을 차례로 진행한다.STX는 전국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지주회사 및 각 계열사의 임직원 및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나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요 대학 내 채용 상담부스를 운영하는 등 우수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STX는 해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 현지 채용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STX그룹 인사 담당자는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으로 지속적인 채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작년 하반기 1000명에 비해 채용 인원을 대폭 확대해 23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특히 석·박사, 전문자격 보유자, 다중언어 사용자 등 다양한 인재군에 대한 채용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 관계자는 “서류접수 마감당일 지원 폭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계열사별 서류접수 마감일이 달리했다”며 “㈜STX, STX팬오션, STX에너지, STX건설은 9월16일,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은 9월18일이 마감”이라고 덧붙였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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