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한화증권은 31일 엔화강세가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출경쟁력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김강오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일본의 철강사들은 내수소비 둔화로 수출비중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엔화강세가 지속되면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판재류 업체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엔화강세 지속되면 일본 철강재 수출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의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현재 일본 철강업체도 철강제품의 주요 수요산업인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주요 기업들의 해외생산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출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철강재 생산량 대비 수출비중은 2008년 32%에서 2009년에 40%로 급증했고, 2010년에 38% 후반을 유지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한국역시 마찬가지. 국내 철강산업은 열연강판과 후판 등 판재류 중심으로 증설이 진행되어 2011년에 현대제철의 2기 고로가 가동되면 국내 생산능력이 소비전망보다 약 2000만톤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출비중 확대로 수급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런 가운데 최대 수요시장인 아시아지역에서 일본업체와 경쟁을 벌여야하는 국내 철강기업들은 엔화강세가 지속되면 원가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인이 크다는 분석이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전필수 기자 philsu@<ⓒ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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