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결제약정 급증 '신규 매수 암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7거래일 만에 급반등하면서 230선을 회복했다.5일 연속 선물을 매도했던 외국인이 대규모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하면서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 부양책 기대감을 바탕으로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인 셈.지난 주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추가 부양 의지를 다졌고 일본은행(BOJ)를 양적완화 정책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30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85포인트(2.15%) 급등한 230.00으로 거래를 마쳤다.227.90으로 갭상승 출발한 지수선물은 외국인의 강한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장 1시간 무렵 229선을 돌파한 지수선물은 이후 229선을 유지하다가 동시호가에서 0.15포인트 추가 상승하며 기어코 230선을 터치했다. 종가가 고가였다. 저가는 개장 직후 기록한 227.50이었다.장중 꾸준히 증가했던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규모는 마감을 앞두고 9200계약까지 늘었고 최종적으로 7783계약 순매수로 마감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73계약, 3309계약 순매도했다.초반 6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던 프로그램도 막판 순매수로 전환돼 122억원 매수우위로 마감됐다. 차익거래가 9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21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거래량은 27만9455계약에 그쳤지만 미결제약정은 5058계약 급증했다.평균 베이시스는 하루만에 백워데이션에서 벗어났다. 전거래일 대비 0.24포인트 오른 0.22로 마감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0.37, 괴리율은 0.08%였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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