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올해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금 총액이 약 15조~17조원에 이르며 금리 하락에 따라 배당 투자 매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상장기업들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고려하면 올해 합산 순이익은 96조원을 상회해 지난해 보다 약 6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 배당의 권리가 주어지는 연말보다는 늦여름부터 배당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배당관련주들에 대한 선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금리가 하락기에 있다는 점도 배당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요인이다.김승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국내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채권 순매수 확대는 국내 금리의 급격한 방향 전환이 쉽지 않음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며 이는 코스피 대비 부진했던 국내 배당관련주의 수익률 만회에 우호적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하락은 확정 금리상품의 기대수익을 낮춰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배당투자 메리트를 부각시키게 된다.하이투자증권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배당투자 관련주(예상 배당수익률 4% 이상 종목)로 SK텔레콤, KT, KT&G, 외환은행, GS, 휴켐스, 중국원양자원, 웅진씽크빅, GS글로벌, 리노공업을 꼽았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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