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펀드시장 동향]국내외펀드 하락세 전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주 3%대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던 국내주식형펀드가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발 경기둔화 우려가 국내증시에 악영향을 끼치며 국내펀드수익률도 하락했다. 이에 해외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7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주간 -2.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2.34%로 국내주식형 가운데 손실폭이 가장 작았고, 배당주식펀드는 -2.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4개 펀드 모두가 손실을 보았다. 이중 179개 펀드가 코스피보다 양호한 성적을 내었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아 이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펀드가 비교적 선방했다.개별 펀드 별로 살펴보면 ‘KB밸류포커스자(주식)클래스A’ 펀드가 -0.28%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 펀드는 주식자산의 80% 이상을 중소형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중형가치 스타일 펀드다. 뒤를 이어 ‘세이고배당(주식)’펀드가 -0.98%를 기록했다. 이 펀드 역시 중소형주가 70% 이상인 중형가치 스타일 펀드다.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1 (주식)(A)’펀드 와 ‘한국투자국민의힘 1(주식-재간접)’펀드는 각각 -1.14%, -1.23%의 성적을 거두었고, 가치주 중심으로 운용하는 한국밸류의 3개 펀드도 상위권에 들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펀드는 -2.57%의 수익률을 보였다. 글로벌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2.99%, 2.83% 하락한 반면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0.15% 올랐다. 글로벌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주식펀드는 0.79% 상승했다. 동남아주식펀드는 연초 후 수익률이 14.19%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반면 높은 재정위기 우려에 유럽주식펀드가 -4.04%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4.74% 하락했다. 유가가 하락하며 러시아주식펀드의 성과는 5.51% 떨어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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