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선물 예약판매 호조...소비심리 회복?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달 20일부터 시작된 백화점들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지난 해보다 두자릿수 상승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소비심리 회복세가 반영된 가운데, 특히 가격이 저렴해진 한우 선물세트가 가장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가격이 저렴해진 한우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져 정육 선물세트의 매출이 작년보다 20% 증가했고, 할인 폭이 늘어난 굴비 매출도 23% 신장했다.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에서도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101.7% 증가했다.굴비 등 생선 선물세트 매출은 34.4%, 수삼과 더덕 등도 42.9%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반면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1% 감소했고, 멸치와 곶감 등 건식품 선물의 매출도 31.6%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지난 해 추석에 비해 12.2% 늘었다.20만원대의 '후레쉬 정육' 선물세트의 주도로 정육세트 매출이 127% 늘었고, 굴비나 전복 등의 선물세트는 150%, 홍삼, 플랙스오일 등 건강식품 선물세트의 매출도 13.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와인세트 매출도 116%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과일의 경우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28%나 감소했다.이종묵 신세계백화점 식품팀장은 "예약 판매 초반이지만 정육과 수산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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