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청주·청원 문중 소장 유물특별전’

청주고인쇄박물관, 9월 3일~30일, 청주·청원의 역사적 동질성 회복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2010 청주·청원 문중 소장 유물특별전’이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정준영)은 9월3일부터 30일까지 ‘2010 청주 직지 축제’와 ‘대충청 방문의 해’를 기념해 ‘청주?청원 세거 문중 소장 유물특별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유물전에선 청주시 복대동·비하동 세거 순천박씨 소장 유물들이 소개된다. 이를 위해 순천박씨 문중에서 소장유물 300여점을 내놨다. 이 중 중요자료 100여점이 전시되고 나머지는 도록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순천박씨는 1500년대 초에 청주에 세거했고 임진왜란 때 조선군 최초의 승전인 청주성 탈환을 이끈 박춘무와 임진왜란,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일으킨 박동명 등을 배출한 가문이다. 그 때 청주지역의 유림사회 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조선시대 청주의 사회상을 추정할 수 있는 수많은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문중이기도 하다. 이 특별전은 2007년 청주·청원의 동질성 회복차원에서 기획된 유물특별전의 연장선상에서 열린다.첫해인 ▲2007년엔 ‘청주·청원 문중 족보 특별전’ ▲2008년엔 청원군 남일면 세거 ‘충주 지씨 소장 유물전’ ▲2009년엔 ‘청원군 강내·강외면 세거 밀양박씨 소장 유물전’을 열었다.청주시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청주·청원이 역사와 문화적으로 한 뿌리임이 고증되면 추진 중인 청주··청원 통합운동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