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해식 강동구청장 “제2첨단업무단지 조성'

선 비즈 시티(Sun Biz City)사업과 제2첨단업무단지 조성사업 등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시켜 일자리 창출 노력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이해식 강동구청장이 민선 4기 보궐선거서 강동구청장에 당선된 이래 또 다시 민선5기 강동구청장에 당선돼 구정 운영이 탄력을 받고 있다.20여년을 강동구에서 살면서 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을 잇달아 맡고 있는 '강동 맨' 이 구청장이 강동구 행정을 맡으면서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이 구청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이란 캐치플레이즈를 내걸고 당선돼 ‘교통 일등구’, ‘환경 일등구’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이 구청장은 민선4기에 ‘교육구청장’으로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 학교급식’을 단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 지역내 고등학교와 재단, 동문들과 손잡고 명문고 육성을 위한 재원을 공동분담하는 ‘매칭펀드제’를 도입, 내년까지 3년간 총 50억원을 지원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이런 활동을 주민들로부터 평가받아 민선 5기 강동구청장에 다시 당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 구청장이 민선5기 강동구청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된 행정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구청장은 기자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교육분야은 물론 지역 개발, 일자리 창출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제2 첨단업무 단지 조성 등 강동구 지역 개발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민선 5기 동안 추진할 중점 교육사업은 ▲자기주도 학습지원센터 설립 ▲좋은 중학교 육성프로그램 실시 ▲명품교육지구 지정, 명문 학원 유치, 학생편의시설 확충, ‘진리의 길’ 조성 ▲권역별 ‘에듀클러스터’ 추진 ▲테마형 작은 도서관 10개 신설 ▲내년까지 25개 모든 초등학교로 친환경 급식 확대, 2012년 이후 유치원,중,고교까지 확대 등이다.특히 "현재 명일동 소재 강동청소년회관을 자기주도학습센터로 기능 전환해 학생들 스스로 학습 능력을 향상키기는 방안을 컨설팅해내겠다"고 밝혔다.또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우수한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인력 풀제를 운영, 진료와 적성에 따라 개인별 학습능력 증진을 위한 체계적 컨설팅 지원, 다양한 체험학습, 자원봉사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스펙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구청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선 비즈 시티(Sun Biz City)사업과 제2첨단업무단지 조성사업을 하겠다. 상일동에 조성중인 첨단업무단지가 내년 완공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4000억원에 이르고 협력사를 포함, 50여개 기업에 약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첨단업무단지에 입주하는 10여개 기업고 협약을 맺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주민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고덕,강일권역 조금자리주택 건설 예정지에 총면적 10% 내외의 최첨단 산업,의료복합산업 등 제2첨단업무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을 통해 도시정비체계와 도시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해 지역중심으로서의 개발 여건을 조성하고 동시에 상업,비지니스 기능을 도입해 기업 유치 등 민간부문 투자여건을 조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구청장은 문화관광산업벨트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이 구청장은 “하니박물관 자연사박물관 영화박물관 등 테마박물관을 신설하고 암사동선사주거지,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광진교, 그린웨이,생태공원과 허브천문공원 등과 연계, 문화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이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내수 창출, 소득 고용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또 “지역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 조기 집행, 정책사업의 효율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청년 고영 창출과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생산적인 일자리를 발굴하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상반기 중 청년 노인 장애인 등 기타 공공일자리 2174명, 하반기 지역공동체사업 500여명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도 밝혔다.마지막으로 “강동구를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으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 “가진 자와 못 가진자, 어른과 아이, 여성과 남성 차별 없이 누구나 교육받고 누구나 행복하고 따뜻한 공동체인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민선5기에도 교육 환경 복지에 무게 중심을 둔 생활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하며 인터뷰를 마쳤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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