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비핵심 자산묶어 산은PEF 매각추진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최근 재무구조개선약정 조기졸업을 목표로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한전선(회장 손관호)이 비핵심 자산을 묶어서 산업은행 사모투자펀드(PEF)에 매각을 추진 중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씨앤엠 지분(PEF 통한 간접 보유)과 대선주조 투자지분, 선운레이크, 필리핀 세부 리조트 투자지분, 몽골 스카이텔 투자지분 등의 비핵심 자산들을 묶어서 산은PEF에 매각하는 딜을 추진하고 있다.산은PEF는 최근 이들 자산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으며, 실사가 끝나고 나면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자산의 장부가치는 약 3000억원 수준이며, 이번 매각건으로 대한전선은 2000억원 정도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매각방식은 산은PEF에서 추후 자산들로부터 이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대한전선과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대한전선은 현재 몽골의 이동통신 사업자로 있는 해외 투자회사 등에 대한 매각 작업 진행 중이다.아울러 2대 주주로 있는 노벨리스코리아가 지난 11일 액면분할을 주총에서 결의하고, 20일 한국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를 위한 심사청구서를 제출함에 따라 기업공개(IPO) 진행도 가시화되고 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전선 중심의 사업구조 경쟁력 강화 추진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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