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된 245콜 기대감

245콜 초반 최대 거래량+25% 상승 후 보합으로 밀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는 26일 먼 외가격 옵션인 245콜이 주목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45콜은 개장 10분만에 거래량 15만계약을 돌파하며 당시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며 튀는 모습을 보였다. 옵션 행사가 245는 코스피 지수 환산시 1880선에 해당하는 영역으로 현재 지수대와 상당한 거리가 있는 종목이다. 만기 행사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라고 볼 수 있다.이처럼 먼 외가격에 있는 245콜이 초반 최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은 지수가 급등할 수도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실제 지난밤 뉴욕증시는 거듭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단기 바닥을 확인했다는 듯 기대 이상의 반등 흐름을 펼치며 상승마감됐다. 연일 계속된 하락을 뒤로 하고 가파른 반등을 기대할 여지를 남겨줬던 셈.이에 따라 투기적 수요가 몰리며 초반 245콜의 거래량이 급등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0.04로 마감됐던 245콜은 초반 0.05까지 올랐다가 오전 10시 현재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워낙 프리미엄이 낮았던 덕분이기도 하지만 25%의 상승률은 이날 콜옵션 전체 중 최대 상승률이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35콜의 장중 최대 상승률은 21.15%에 불과하다.245콜의 미결제약정은 콜옵션 중 최대인 7만2000계약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투기적 매수 수요에 매도 수요가 따라 붙으면서 급증한 모습이다. 초반 워낙 치고 나갔던 덕분에 245콜의 거래량은 여전히 242.5콜과 240콜의 거래량을 웃돌고 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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