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생아 3만5900명..4개월 연속 증가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지난 6월 3만5900명의 아이가 태어나 출생아 숫자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태어난 아이는 총 3만5900명으로 전년 동월 보다 1800명(2.4%) 늘었다. 지난 3월 출생아 수가 2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생아 수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2008년 3월 -4.6%를 기록한 이후 지난 1월까지 줄곧 마이너스를 나타냈고 지난 2월이 돼서야 보합(0.0%)세를 보였다. 김동회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혼인 건수가 큰폭으로 늘어나지 않은 점을 감안할때 이제 출생률 하락세는 어느 정도 바닥이 온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정도 수준에서 (출생아)하락세는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사망자 수는 2만500명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900명(4.6%) 증가했다. 또 혼인 건수는 2만84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00건(9.7%) 증가한 반면 이혼 건수는 1만300건으로 지난해 보다 1000건(-8.8%)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 7월 이동자 숫자는 총 60만3000명으로 지난해 7월 보다 6만8300명(-10.2%)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자(전입·전출)를 보면 경기(9900명), 충남(1100명), 광주(800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자가 많은 반면 서울(-7900명), 부산(-1700명), 전남(-1200명) 등 9개 시도는 전출자가 더 많았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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