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북한에 대해 쌀을 원조한다든가, 남는 쌀을 보낸다는 것은 일부 당 의원들의 개인적인 의견이 있었지만 정책위 차원에서는 정식으로 거론한 바 없고, 논의가 없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전날 쌀 수급 문제에 대한 농수산식품부의 보고 내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현재 적정재고량을 70만톤으로 볼 때 (작년)10월 현재 150만톤에 이르는 쌀 재고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러나 그는 "(쌀 재고량 증가)문제를 놓고 어떤 방향으로 가겠다는 결정이 아직 된 바 없다"며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우리 농민들이 전혀 불안을 느끼지 못하도록 쌀값 하락에 대한 시장 불안, 농민들의 불안이 없도록 만발의 대책을 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이어 "쌀 문제는 국제적인 복잡한 문제가 여러 가지 있다. 쌀이 남는다고 외국에 원조를 하거나 수출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고, 쌀이 남아도 일정량은 우리가 수출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정부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확정적인 방법이 나온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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