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외인, 시총 상위주 일제히 하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7월 기존주택판매가 15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2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68포인트(-0.61%) 내린 1749.85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84억원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억원, 8억원의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공세로 인해 차익매물이 소규모로 출회되고 있다. 비차익 거래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프로그램 매매는 7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1.94%), 기계(-1.42%), 증권(-1.14%), 전기전자(-0.95%)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0.89%) 내린 77만6000원에 거래되는 포스코(-1.0%)와 LG(-1.02%), LG전자(-1.67%), 하이닉스(-1.59%), SK에너지(-1.17%)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화학(0.15%)과 한국전력(1.64%) 등은 오름세다.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9포인트(-0.82%) 내린 471.09를 기록 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1원 오른 1197.10원을 기록중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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