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경기 기대치 하향 지속 가능성 높아 <KB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재정긴축 요구가 큰 남유럽 경제의 실업증가 및 경기후퇴가 지속되면서 선진국 경기에 대한 기대치 하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또 최근 미국의 고용감소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의 고용부진은 전반적인 현상이라는 의견이다.임동민 애널리스트는 "2010년 상반기 G7의 고용증가는 29만 5000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8~2009년 고용감소 분의 6.6%에 불과하며다"며 "하반기부터는 고용감소가 재차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미국 고용이 감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9.5%까지 하락한 이유는 경제활동인구 감소 때문으로 진단했다. 4월 이후 구직포기 증가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미국의 실업률 하락은 오히려 경제심리의 위축을 나타내는 현상으로 판단했다. 유럽, 일본의 경우에는 경제활동인구 감소보다 실업증가 폭이 더 크면서 실업률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미국을 포함한 G7의 2010년 GDP는 전년대비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캐나다, 독일을 제외한 국가들은 고용 없는 경기회복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특히 본격적 고용증가가 수반되지 않는 상황에서 G7의 경기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임 애널리스트는 "선진국들은 모두 부분적인 재정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며 "그 중에서도 재정긴축 요구가 경기회복 조건에 우선된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의 경우에는 실업증가와 함께 경기후퇴가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6월 말 이후 유럽 금융권의 스트레스 테스트의 긍정적 결과가 금융시장에는 안도감을 제공했지만 남유럽 국가들의 경기여건이 좋아진 것은 아니라는 견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초희 기자 cho77lov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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