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야구도 잘하는 '클럽챔피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야구도 잘해요."잘나가는 연예인, 다시 말해 스타들의 전유물인 프로야구 시구에 한 중년의 남자가 등장했다. 바로 국산 골프볼 생산업체 볼빅㈜의 문경안 회장(52)이다. 문 회장은 지난 19일 대구 야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깜짝 시구'에 나서 화제가 됐다. 문 회장은 사실 신원골프장에서 '아마추어골퍼는 누구나 꿈꾼다'는 클럽챔피언을 지냈을 정도로 골프에서는 이미 '고수'의 경지에 도달한 싱글핸디캐퍼다. 삼성라이온스의 유니폼을 입은 문 회장은 이날 깔끔한 투구 폼으로 야구에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였다. 철강을 수입하고, 유통하는 기업을 운영하다 클럽챔피언을 계기로 지난해 골프산업에 뛰어든 문 회장은 올해 기술 축적은 물론 프로와 아마추어 끔나무 선수 후원, 여자프로골프대회 창설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국산 골프볼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현실로 이뤄가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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