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극 1위 '바람불어 좋은날' 가족극치곤 참!

'바람 불어 좋은 날' 김소은(왼쪽부터), 진이한, 서효림, 강지석

[아시아경제 이기범 기자]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 날'이 일일극중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곤 있지만 뷸륜, 이간질 등이 난무, 가족극으로의 정체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하지만 지난 23일 방송분의 시청률은 19.7%(AGB닐슨리서치 조사)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분에서는 권오복(김소은 분)과 장대한(진이한 분) 사이를 악화시키려는 최미란(이성민 분)의 술책에 권오복의 상처는 깊어간다.지난 23일 저녁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 날' 144회에서 권이문(정승호 분)은 장대한이 자신과 밤을 보냈다는 최미란의 말을 듣고 권오복에게 이혼하라고 종용한다.권이문은 장대한에게 "오복이 몰래 미란이라는 여자와 밤을 보낸적이 있느냐"고 채근하고 장대한은 대답하지 못하다가 "함께 있었던 것이 맞다"고 실토한다. 장대한은 "그렇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해명하지만 권오복은 가출을 감행한다.하솔지(정다영 분)의 집에 머무르던 권오복은 최기철(강은탁 분)과 만난다. 최기철은 권오복을 집앞까지 바래다주는데 때마침 권오복을 찾아 나선 가족들에게 그 장면을 들키고 만다.한편, 장대한은 최미란에게 "밤을 보냈다는 소리를 한 저의가 뭐냐"고 따져 묻지만 최미란은 "그저 같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이다.장대한은 집으로 돌아온 권오복에게 다가서지만 권오복은 "이제 헤어져요. 더이상 상처주지 말고 여기서 끝내요"라며 이혼을 선언한다. 장대한은 잠시 고민하고는 마음을 굳힌 듯 "원하는대로 해줄게. 우리 헤어지자"며 권오복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인다.이날 방송분에 대해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간질, 욕심, 불륜이 사랑과 행복보다 우선시되는 드라마"라고 비판하기도 했고 "가족과 함께 보기에 민망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이기범 기자<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황용희 기자 hee2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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