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야, 매춘업소야?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오는 11월 호주에서 문 여는 한 리조트가 성차별주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20일(현지시간) 헤럴드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문제의 리조트는 ‘남성들의 궁극적인 종착지’로 명명된 뉴사우스웨일스주(州) 해안 석호(潟湖)인 매콰리 인근의 ‘링크스 로지’다.매콰리호(湖)는 시드니에서 동북쪽으로 97km 정도 떨어져 있다.‘꿈의 리조트’로 선전되는 링크스 로지에서는 모델 같은 늘씬한 여성들이 등 마사지, 침실 내 아침 식사, 섹시한 음성의 모닝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녁에는 진흙탕 속의 레슬링 등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골프, 산악 자전거, 낚시, 카약, 수영, 농구도 할 수 있다.현재 리조트 개장 기념으로 8명이 함께 묵을 수 있는 숙박권 경품 응모 행사가 진행 중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에 게재된 광고를 보고 ‘성차별주의’라며 비난하고 있다.한 네티즌은 링크스 로지에서 일하는 여성들과 관련해 “윤락녀가 아니냐”고 의문을 가질 정도.그러나 동영상 광고는 벌써 조회수 7만 건을 훌쩍 넘었을 정도로 남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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