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오락실 단속정보는 경찰 수입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지역 경찰들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현직 경찰이 불법 오락실과 유사 성행위 업소에 돈을 대 운영한 경찰관이 구속된 지 닷새만에 이번엔 불법 오락실 단속 정보를 제공하고 뇌물을 챙긴 경찰관 2명이 구속됐다. 인천지검 강력부(이영기 부장검사)는 지난 20일 불법 오락실 업주에게 단속정보를 알려주고 금품 등을 받아챙긴 혐의(뇌물수수 및 수뢰후 부정처사)로 인천 서부경찰서 A(33)경위와 남부경찰서 B(41)경사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서부경찰서에 함께 근무하며 불법 오락실 업주에게 단속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수차례 금품과 향응접대를 받은 혐의다.검찰은 지난 17일 A경위와 B경사가 이런 비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체포영장을 받아 18일 낮 이들을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였다.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엔 불법 오락실과 유사 성매매업소 등에 자금을 대 운영한 혐의로 연수경찰서 소속 C(37)경사를 구속하기도 했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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