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公, 삼성물산 베트남 플랜트에 2.7억弗 보증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 유창무)는 삼성물산과 이테크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베트남 시멘트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2억7000만달러의 중장기 수출금융을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베트남 최대의 민간기업인 겔렉심코가 수도 하노이 동쪽에 위치한 호안보산업단지에 연간 230만t 생산규모로 제2차 시멘트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며, 삼성물산과 이테크건설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단독 수주하여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억2000만달러가 소요되며 발주처인 겔렉심코는 프랑스 나틱시스은행으로부터 K-sure의 보증을 바탕으로 2억7000만달러의 자금을 10년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K-sure 관계자는 "최근 플랜트 수주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EPC(설계,조달,건설 일괄수주) 업체가 우수한 시공능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발주처에게 경쟁력있는 금융조건을 제시하는 것이 수주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수주단계에서부터 우리기업들의 플랜트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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