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강세로 출발했던 유럽증시는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며 기대에 못 미치자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며 하락반전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가 2.3% 였음을 감안하면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이날 프랑스 CAC 4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1포인트(0.37%) 하락한 3597.60을, DJ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10.44포인트(0.39%) 밀린 2698.29를 나타냈다. 기대치에 못 미쳤던 여타 지표들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8월 미국 뉴욕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 둔화의 신호를 보냈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6일(현지시간) 8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ESMS)가 5.1에서 7.1로 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 시장에 대한 전망을 알 수 있는 미국의 8월 주택시장지수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이날 미국의 8월 주택시장지수가 13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15도 하회했다. 다만 장 막판 매수세가 되살아나면서 영국과 독일 증시는 보합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66포인트(0.01%) 상승한 5276.10을, 독일 DAX30 지수는 0.16포인트(0.00%) 오른 6110.57를 기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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